(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월가의 베테랑 경제학자 에드 야데니는 "최근 미국 증시 강세가 과도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는 실수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리서치를 이끄는 야데니 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증시 랠리에 기름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금리 인하가) 자산 가격 추가 상승,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의 힘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면 긍정적인 부의 효과가 발생하고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반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데니 대표는 "최근의 미국 증시에서 너무 강하고 빠른 급등세가 나타났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1990년대 후반에 나타난 것과 같은 급등과 급락세에 시장이 고통받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야데니 대표는 이에 대해 "급등세는 급락세로 이어진다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고객들에게도 단기적 투자심리 지표가 급등세를 경계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와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투자심리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심리 지표인 불베어비율(Bull/Bear ratio)은 증시 강세를 전망하는 응답자 수가 늘면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콜옵션 거래량에 대비한 풋옵션 거래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풋콜비율(put-to-call ratio)은 비교적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야데니 대표는 "역투자 관점에서 이는 약세 신호"라고 분석했다.
야데니 대표는 2022년 10월 미국 증시가 바닥을 기록한 이후부터 강세론을 주장해왔다. 그는 올해와 내년 S&P500 지수 목표치를 각각 5,400과 6,000으로 설정했다. 이는 월가 전략가들이 내놓은 목표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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