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6일 달러-원 환율이 제한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환율이 오르겠지만, 1,340원 레벨에서는 네고물량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해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4분기 GDP 속보치는 3.3%로 월가 예상치 2.0%를 상회했다.
GDP 호조가 달러-원 상승 재료지만, 국내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하락 재료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환율은 최근 1,330~1,340원 범위의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장중 1,340원 돌파 시도도 있을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또한 이날 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달러-원이 레인지 장세를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4.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5.80원) 대비 1.2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0~1,342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의 GDP 등이 달러 반등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다 보니 전일 흐름보다 레벨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1,340원대에서는 네고물량도 꽤 나온 부분이 있고, 1,340~1,345원 범위에서 정부 개입 경계감이 있어 1,340원을 크게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32.00~1,342.00원
◇ B증권사 딜러
미국 4분기 GDP가 시장 예상보다 잘 나오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밑도는 추세로 미국 경제 '골디락스'로 달러 강세가 나오긴 했지만, 달러-원은 재료를 소화하며 매우 강하게 움직이기는 어렵다고 본다.
달러-원 상방요인도 있지만 1,340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강하게 나와 1,330~1,340원 레인지를 계속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330.00~1,340.00원
◇ C은행 딜러
미국 GDP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달러-원에는 상방이나 하방으로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소 중립적인 재료로 평가된다. 주가에는 호재가 될 수 있고, 당장 3월 인하는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PCE 물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횡보하는 모양새를 보이는데, 오늘 1,340원 선 돌파 시도가 한 번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32.00~1,341.00원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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