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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강한데…바이든 연임 보장하진 않아"

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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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VS 트럼프 대결 구도 강화

"경제 아닌 다른 것에 대한 투표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이 올해 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가운데 점차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 구도가 확정되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배런스는 논평에서 "미국 경제가 탄탄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경제 성적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보장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시카고에서 "바이드노믹스가 인플레이션 하락과 함께 강력한 경제를 가져오는 데 효과가 있었다"며 "일부 예측자들은 지난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지만, 경제는 위축되기는커녕 바이드노믹스 전략에 힘입어 계속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호한 경제 성적표에도 백악관은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데이터가 어떻든 유권자의 상당수가 이미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다 이번 대선은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오랜만에 '경제가 아닌 다른 것'에 대한 투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비컨 폴리시 어드바이저의 스티픈 마이로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선거는 '두 개의 악(惡) 중 덜 나쁜 악(lesser of two evils)'에 대한 선거"라며 "이들은 왜 자신들이 상대방보다 덜 위협적인지 증명해야 하며 좋은 경제는 그저 전제 조건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4분기 경제는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연간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4%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4%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인 2%를 향해 느리게 가고 있다.

배런스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가장 큰 정책 초점은 '세제 개혁'과 '무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의 2017년 주요 세제 개혁 법안의 많은 조항이 2025년 말에 만료되므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감세 연장 또는 개정을 두고 의회와 싸우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공약에서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인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과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BTIG의 아이작 볼탄스키 정책연구 책임자는 "지난 50년 동안 대통령 선거는 주로 경제에 대한 국민투표였지만 올해는 유권자들이 이민에서 치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불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여전히 경제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이번엔 다른 것들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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