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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약세장에도 특은채 강세 '깜짝'…건보 자금집행 영향

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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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특수은행채가 깜짝 강세 발행돼 눈길을 끈다. 시장은 일부 기금의 자금 집행 영향으로 풀이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수출입은행채 1년 6개월물이 민평금리보다 5.4bp 낮은 3.54%에 발행됐다.

산업은행채도 1년 3개월물이 민평금리보다 4bp 낮은 3.53%에 발행이 이뤄졌다.

태핑이 진행되던 이날 오전 중 국고채 금리는 3년물과 10년물이 전일 민평금리 대비 4~6bp씩 오르고 있었다. 국채 약세 상황에서도 특은채의 발행 금리는 오히려 큰 폭 낮아진 셈이다.

이 같은 강세는 내년 중순 만기까지의 크레디트물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연초 연내물 위주로 우량채 강세를 보이던 것이 보다 뒷부분까지 확대됐다.

전날 기준 은행채(AAA), 산금채 등의 민평 수익률 곡선은 만기 1~2년을 중심으로 눌려있는 모습이다.

캐피탈채도 전날 내년 말 만기물이 언더 10bp에 거래되는 등 크레디트 시장 전반이 국채 대비 강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건강보험기금의 채권형 펀드 자금이 집행된 것이 크레디트 시장 전반에 강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건보는 환매조건부채권(Repo)을 활용하는 펀드를 이용해 자금 대비 효과가 큰데, 시중은행채 등 우량채 공급 부족과 맞물려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전일을 비롯한 지난 며칠간 건보의 자금 집행이 이뤄지며 수요 대비 물건이 없어서 특은채 등이 크게 강세"라면서 "건보는 주로 레포를 활용한 레버리지 펀드를 집행해, 집행 자금 대비 3~4배 수량을 담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만기물까지가 타깃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채(AAA), 산금채 민평 수익률 곡선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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