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의 주요 주주인 로스 거버가 25%의 지분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거버 가와사키의 최고경영자(CEO)인 거버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머스크의 연봉 패키지는 약 500억달러로, 지구상 어떤 사람에게라도 충분한 인센티브가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의 연봉 패키지와 그가 가진 지분을 합치면 머스크의 지분율이 20%에 근접한다며 이는 이사회를 컨트롤하기에 충분한 지분율이라고 설명했다.
거버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자신이 맡은 회사에 대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300억~500억달러의 보수를 더 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그간 투자한 회사 CEO 중 이렇게 망상이 심한 CEO는 본 적 없다"고 비난했다.
거버는 테슬라 주식 약 4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15일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25%의 의결권 없이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 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며 25%의 의결권이 없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적었다.
의결권 비중을 25%로 특정한 이유와 관련해 그는 별도의 글에서 "내가 만약 25%를 가진다면 충분한 영향력을 갖지만, 나를 찬성하는 주주에 비해 반대하는 주주가 두 배여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간밤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폭락하며 182.63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지난 한 달간 28.83% 밀렸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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