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장 둔화…1분기 매출 줄어들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한다.
장승권 LG에너지솔루션 재무총괄은 26일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증설에 10조9천억원 정도를 투입했고, 올해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금액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발행한 원화·외화 회사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본사에서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봤을 때 2026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신규 설비 투자 금액이 감소할 것"이라며 "재원은 매년 매출 성장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우선 활용하고, 외부 차입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확보한 장기 저리 차입금과 같은 정책자금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배터리 주요 광물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에 올해 1분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약 20% 중반의 성장률, 북미 지역은 지난해 57%에서 올해는 30% 초중반까지 주춤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는 배터리 수요 약세와 리튬 등 주요 메탈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하락이 예상된다"며 "배터리 주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가격이 고점 대비 80%가량 하락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까지 배터리와 양극재 가격도 영향권을 벗어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 2조1천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78.2%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33조7천455억원으로 31.8% 증가했다.
다만, 실적 성장세는 최근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으로 같은 기간 42.5% 늘었으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 2천501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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