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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호조 언제까지…8조 몰린 2월 분수령 주목

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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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연초 회사채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는 상황 속 2월 초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발행 만기 통계(화면번호 4236)에 따르면 전거래일인 25일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6천6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14일(2조900억 원) 이후 11개월여 만에 가장 회사채 발행량이 많았던 것이다.

연초 자금 집행 수요에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발행이 원활한 것은 물론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지는 경우도 목격된다.

25일 발행된 에스케이이엔에스 채권이 대표적이다. 3년물이 3.961%에 3천200억 원 발행됐는데 전일 민평 금리 4.008%보다 4.8bp 낮은 수준이다.

롯데지주 5년물(300억 원)도 민평보다 0.7bp 낮은 4.437%에 발행됐고, 한국서부발전도 1년물(1천억 원·3.535%)과 3년물(400억 원·3.730%)이 민평보다 낮은 금리에 낙찰됐다.

연초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 규모가 상당한 만큼 재투자할 수 있는 크레디트를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시장은 파악하고 있다.

이달 돌아오는 일반회사채 만기는 6조8천억 원에 달한다. 9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다음 달 만기는 그보다 많은 8조3천362억 원 수준이다.

잠재된 투자 수요가 상당한 만큼 회사채 발행시장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다음 달 초 발행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설 연휴로 영업일이 적은 상황에서 공급까지 크게 확대돼 시장이 소화하기 버거울 수 있어서다.

특히 내달 7일 수요예측이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이 모인다. 단일 기업 발행 규모가 상당해서다.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2년, 3년, 5년, 7년물을 최대 1조6천억 원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다음달 영업일이 적은데 공급은 줄줄이 예정돼 있다"면서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발행에 나설 수 있는데 연초 크레디트 투심의 향배를 가를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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