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지방정부의 자금조달 특수법인인 'LGFV(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다수 LGFV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설정해, 아직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창더경제건설투자그룹을 비롯해 광시통신투자그룹, 허난철도공사투자, 산둥토지개발그룹유한회사 등 총 17곳에 달하는 LGFV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들 LGFV는 지난달 초,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할 때 함께 등급 전망이 내려갔다. 두 달이 채 못돼 실제 등급이 떨어지게 됐다.
무디스는 "중앙정부의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 능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17개 LGFV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의 등급 전망을 모두 '부정적'으로 매겼다. 이외 9곳의 LGFV는 신용등급을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역시나 '부정적'으로 명시했다. 총 26곳의 LGFV의 향후 신용등급이 불안해진 셈이다.
무디스는 "지방정부의 재정 또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상당히 약해졌을 때는 신용등급이 내려갈 것"이라며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도 변수"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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