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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하락…도쿄 CPI 둔화 호재

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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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도쿄지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매파적 일본은행(BOJ)에 대한 전망이 후퇴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24bp 내린 0.717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84bp 하락한 1.5330%, 30년물 금리는 0.54bp 내린 1.829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24bp 낮아진 2.084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개장 전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전월치(2.1%)와 시장예상치(1.9%)를 모두 밑돌았다.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도쿄지역으로 한정되긴 했지만, 이는 일본 물가상승률의 선행 역할을 하는 편이다. 이달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2%라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목표에 대한 달성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진단 이후 지표가 반대 방향으로 나온 셈이다.

이러한 재료에 도쿄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하자, 주요 일본 국채 금리 역시 레벨을 낮췄다.

장중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OJ가 통화정책을 적절하게 가이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이후 BOJ의 매파적 기조 전환이 뒤로 밀릴 수 있다고 보는 시장참가자들이 확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동성이 좋은 중장기물의 금리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장세가 연출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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