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간밤 탄탄한 미국 경제가 재확인됐음에도 네고 물량에 상승세는 제한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50원 오른 1,33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2.00원 상승한 1,337.8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3.3%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2.0%를 웃돌았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달러 인덱스는 103.5선으로 상승했다.
달러-원은 다만 상승 출발한 뒤 꾸준히 밀렸다.
네고 우위 수급이 지속됐고 국내 증시가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1.3% 급등하기도 했다.
장 마감 이후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정돼있는 점도 달러 매수세를 제한했다.
다만 코스피가 상승 폭을 줄이자 달러-원도 이내 상승 전환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수급에 따른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날 미국 물가 지표가 발표되지만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물가 지표를 반영해 움직이겠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라며 "최근 국내 증시와 달러-원의 역의 상관관계가 커지는 느낌이라 국내 증시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상하단이 막힌 장세인데 수급 영향"이라며 "네고가 많이 나오면서 밀렸고 아래에선 결제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월말까지는 당분간 수급에 의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라면서도 "미국 물가 지표 이후 미국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진다면 위쪽으로 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오른 1,337.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개장 이후 네고 물량과 코스피 반등에 하락 전환했다. 장 마감 무렵에는 증시가 상승 폭을 줄이자 달러-원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339.50원, 저점은 1,333.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6.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1억8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3% 상승한 2,478.56에, 코스닥은 1.64% 상승한 837.2399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7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7.79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385달러, 달러 인덱스는 103.54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6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9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7원, 고점은 186.5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55억7천500만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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