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트렉 리서치 참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주식과 채권시장의 상관 관계가 깨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2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금리가 올라도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터 트랙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립자는 최근 들어 2년물 국채금리와 S&P500지수와의 상관관계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는 2022년에는 S&P500지수가 19.4% 하락했다. 또한 2023년 8~10월에 2년물 금리가 5.2%까지 치솟는 동안 지수는 8.6% 떨어졌다. 반면 2003년 1월에서 7월까지 2년물 금리가 안정되는 동안 S&P500지수는 19.5% 올랐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2년물 금리가 4.4%까지 하락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S&P500지수는 16.5% 올랐다.
콜라스는 이는 단순한 상관관계가 아니라 인과관계라며 2년물 금리는 연방기금금리가 앞으로 2년간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가장 정확한 추측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장이 느끼는 연준의 금리 전망을 반영한 것이 주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2년물 금리가 오를 때는 최종 정책 금리가 현 수준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주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콜라스는 "경제가 스트레스로 무너지기 전까지는 특정 수준의 금리만 견딜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의 상승은 침체 공포를 불러일으킨다"라며 "아무도 그 특정 수준이 어디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현저하게 오르는 것을 투자자들이 반기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년물 금리 5%가 바로 "주식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8~10월 2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주가가 크게 밀린 바 있다.
주목할 점은 올해 들어 단기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2년물 금리는 올해 4.25% 수준에서 시작해 최근 4.4%까지 올랐으며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2.6% 상승했다.
콜라스는 2년물 금리와 S&P500 지수 간의 상관관계가 깨진 데 대해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설명을 내놨다.
우선 수익률이 비교적 안정적일 때 주가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현 금리 움직임은 오르는 게 아니라, 안정적인 수준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둘째 연준은 지난 12월 경제 전망요약에서 올해 3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시장은 연준이 보수적이라고 가정했고,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하 수준이 2년물 금리에 상한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2년물 금리의 오름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세 번째 투자자들은 연준이 당연히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어 이것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6%에 불과하다.
결국 연준의 금리 인하로 국채 금리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주가는 오를 것이라는 점을 시장이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콜라스는 중요한 것은 2년물 금리 움직임이 올해 S&P500지수의 수익률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가 두 자릿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2년물 금리가 더 낮아지면 이러한 예측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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