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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암울한 1분기 실적 전망에 주가 10%↓

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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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NAS:INTC)이 암울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장 중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26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10.39% 급락하고 있다.

이날 급락은 인텔의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한참 밑돌았기 때문이다.

인텔은 작년 4분기 주당순이익(조정 기준)이 5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45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 또한 154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52억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하락한 수치다. 이 가운데 클라이언트 컴퓨팅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33% 늘었다.

하지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인텔의 올해 실적 전망이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22억달러에서 132억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142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인텔의 실적 발표 후 월가 주요 투자기관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인텔에 대해 목표가는 기존 34달러에서 39달러로 상향하지만, 투자 의견'매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인텔의 최근 실적 결과는 엇갈렸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반면 올해 1분기 가이던스는 전망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인텔이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JP모건도 인텔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축소'와 목표가 37달러를 유지했다.

JP모건은 "인텔의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 대비 견고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실적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제시됐다"며 "향후 12개월은 인텔에 있어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드부시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45달러에서 40달러로 하향했다.

웨드부시는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견고했지만 올해 1분기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주당순이익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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