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강세 흐름 계속될까…FOMC·고용 주목

24.01.2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번 주(1월29일~2월2일) 달러화 가치는 지난주에 이어 제한적 수준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1월 비농업 고용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퇴색하고, 견조한 국내총생산(GDP) 등이 탄탄한 미국 경제를 시사하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454로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8530달러로 전주 대비 0.38%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148.071엔으로 전주 대비 0.05% 하락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화는 새해 들어 12월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되돌리며 4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나온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역시 3.3%로 월가 예상치인 2.0%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3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46.2%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만 해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한 이가 73.9%에 달했던 것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금리 동결을 예상한 이는 52.3%로, 한 달 전의 9.8%에서 크게 늘었다.

다만, 주 후반에 발표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2.9% 상승해 시장예상치 3.0%를 소폭 밑돌면서 달러화 강세가 주춤했다.

지난주는 FOMC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으로 연준 당국자의 특별한 발언은 없었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달러화도 지난주에 이어 소폭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주 주요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달러화 흐름이 크게 변할 수 있다.

우선 시장에서는 오는 30~31일로 예정된 FOMC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만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점 등을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있을 경우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의 96.9%가 1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가격에 반영했고, 25bp 인하를 예상한 이는 3.1%에 불과하다.

주 후반인 2월 2일 공개되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만일 12월 비농업 고용에 이어 이번에도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나올 경우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희석하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돈 바 있다.

1월 비농업 고용 전문가 예상치는 17만8천명 증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너선 피터슨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견조한 미 경제지표에도,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은 달러화 강세에 일부 제한을 둘 수 있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달러화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김지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