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인포맥스 POLL] 1월 수출, 4개월 연속 증가…반도체·IT 회복

24.01.29.
읽는시간 0

작년 설날로 조업일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업황 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국내 금융기관 10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1월 수출입 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23% 증가한 529억4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대로라면 수출은 4개월째 증가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2.2%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561억2천만 달러로 수출액을 가장 많이 예상했고, DB금융투자가 476억 달러로 가장 적게 예상했다.

2024년 1월 무역수지 컨센서스

출처:연합인포맥스

1월 수입은 전년 대비 12.6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18.2% 감소했다. 수입액 전망치는 515억4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NH투자증권이 557억 달러로 수입액을 가장 많이 예상했고, DB금융투자가 464억 달러로 가장 적게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IT 품목에서 수출 호조를 예상했다. 작년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3일 더 많은 점은 수출 증가 폭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반도체를 위시한 범 IT 부문에서의 회복과 더불어 자동차 수출 신장세 둔화가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도 B2B(기업간거래) 수요에 편승해 일반기계 등 설비투자(capex) 유관 품목이 올해 수출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견조한 대미 수출에 더해 대중 수출 개선세도 예상된다. 이달 1~20일 기준으로 대중 수출은 20개월 만에 증가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대중국 수출이 개선되면서 국내 수출의 점진적 회복을 유도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 증가 폭은 점차 완만해질 수 있다. 홍해를 둘러싼 물동량 차질 우려도 계속됐다.

김연진 크레디아그리콜 연구원은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견조하지만, 자동차 수출 모멘텀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 수요가 둔화할지, 최근 IT 중심으로 대중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최근 홍해 관련 물류 차질로 부산항 선박 입출항 자료는 1월 중순 이후부터 크게 악화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컨테이너 장치율이 상승하는 점을 고려할 때 자동차 등 non-tech 제품의 수출은 전월 대비 계절조정 이후에도 부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1월 무역수지가 13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업일수 증가로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가 가능해 보인다"면서도 "무역수지는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제한과 홍해 관련 물류 차질 등으로 흑자 폭이 축소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노요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