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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오른 고압 전기 단가…한전 실적 '청신호'

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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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전기선 철탑

[촬영 안 철 수] *해당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전력이 판매하는 고압 전기요금이 올라 저압 전기료와의 격차가 역대 최대치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매출의 80% 이상을 고압 전기 판매로 올리는 한전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리게 됐다.

29일 한전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고압 판매단가는 kWh당 166.48원으로 전월 대비 16.4% 상승했다.

저압 판매단가는 151.20원으로 고압과 저압 판매단가 격차는 역대 최대인 15.28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단가 추이

한전은 통상 고압보다 저압 전기 단가를 높게 책정해왔으나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에 대한 요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단가가 역전됐다.

한전은 당시 산업용(약 44만호) 중에서도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

산업용(을) 요금은 고압 A~C로 나뉘며 최대 13.5원이 올랐다.

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연말까지 4천억원의 추가 판매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용(을)을 포함한 고압 전기 고객호수는 전체의 2.9%에 불과하나 이들의 전력 사용량은 79.4%, 이를 통한 판매수입은 전체의 80.9%를 차지한다.

산업용 전기 인상으로 한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전은 지난해 4분기에 1조1천132억원의 영업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간 적자 예상치도 당초 6조원보다 줄어든 5조3천억원대로 관측됐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력 판매단가가 높아진 데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면서 연료비 단가가 하락해 한전의 작년 4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11조9조원 큰 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상 4분기에 ETS(한국 배출권 거래제), 경영평가 성과급 등 기타 일회성 비용들이 크게 반영되나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약세, 경영평가 등급 하락 등으로 올해는 이러한 비용들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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