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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임직원에 245억원 자사주 지급

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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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I

[SK텔레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해 17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임직원들에게 24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임직원 총 1천743명을 대상으로 자기주식 49만8천135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임직원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성과급 및 상여 중 일부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형식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해당 자기주식에 대한 증권사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그간 SK텔레콤은 연간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자기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총 두 차례에 걸쳐 43만4천주의 자기주식을 지급했는데 올해와 비교하면 6만주 이상 적은 수량이다.

올해 SK텔레콤이 예년보다 많은 자기주식을 지급하기로 한 데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주식 보유 의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7조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이 17조를 넘긴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1조7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과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에 국내 통신사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5G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통신사들의 매출 성장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사업을 통한 사세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식으로 선보인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아이폰에서 통화녹음·요약 기능 등을 도입하며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SK텔레콤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 전환(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지난 여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질적 우위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통신산업은 경쟁력의 격차가 줄어드는 환경"이라면서도 "SK텔레콤은 AI 통신의 영토 확장으로 매출 증식이 어려운 사업환경을 타개해 줄 좋은 사업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임직원의 신청을 우선적으로 받고 자기주식 지급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미래 신사업에 대한 믿음이 직원들의 주식 취득 의지를 키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처분된 주식은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한 임직원 대상으로 지급된다"며 "기업가치 제고 및 구성원 주주화 확대 관점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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