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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난 매물 찾아요"…초강세 회사채시장의 알파 전략

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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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회사채 발행시장이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매수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 참가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회사채로 눈을 돌리고 있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 24일 1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천55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3년물은 민평 대비 15bp 낮은 수준의 금리를 형성했다. 5년물 스프레드도 동일 만기 민평 대비 9bp 낮은 수준이다.

태영건설 사태 이후에도 우량 회사채 강세는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A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태영건설 사태 이후에도 크레디트를 벤치마크(BM) 대비 적게 들고 갈 생각은 없다"며 "여전채 가격은 (PF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하고 있는데 회사채는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PF 우려에 따른 반사 수요가 몰려 회사채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문제는 대다수 참가자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깔고 가는 전략 시행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시장참가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회사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자 지급이란 본질적 기능에 문제가 없지만 시장 선호도가 높지 않은 채권을 찾는 것이다.

한 채권시장 참가자는 "기스난 회사채를 찾고 있다"며 "일례로 대형 증권사 회사채가 오버 30 수준에서 발행됐는데 괜찮게 봤다. 해외와 부동산 위험노출액이 있지만 회사가 흔들릴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싱글 A'급 회사채에서 매물을 추리는 움직임도 관찰된다. 우량 회사채의 가격이 치솟자 위험 감내도를 높여 매수 대상을 찾는 것이다. 시장에선 더블 A 신용등급까지 매수 마지노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A 채권 운용역은 "'싱글 A' 신용등급 종목에서 안정적인 업종을 고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윗 등급이 너무 강해져서 손이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1년 6개월 만기 회사채 'A+'와 'AA0' 등급 민평 금리 스프레드는 올해 초 55.5bp에서 전 거래일 50.2bp로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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