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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청산 직면…채권 협상 결렬(상보)

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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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사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해외 채권단과의 협상에 실패하면서 청산이 임박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헝다는 해외 채권단과 지난 주말 11시간 동안 회사 구조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는 지난달 초순에 홍콩고등법원을 통한 청산 소송 심리가 예정돼 있었으나 법원은 헝다와 채권자들이 구조조정을 협상하는 것이 원금 회수에 더 낫다고 판단하며 심리를 1월로 연기한 바 있다.

회사 운영 지속을 위한 헝다 측과 최고 채권자 간의 협상은 지난주 시작됐으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헝다 채권자 그룹은 이날 청산 소송 심리에서 회사 청산에 대한 기존 청원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판사가 청원을 승인할 경우 법원은 헝다의 모회사를 위한 청산인을 임명하게 된다. 청산인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헝다의 모든 자회사를 인수하고 회사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헝다의 자산은 대부분 매각되었거나 채권자에 의해 압류됐으며 중국 법원에 의해 동결된 상황이다. 헝다의 달러 채권은 지난 26일 달러당 2센트 이하로 입찰됐다.

헝다의 해외 채권자 중 하나인 탑샤인 글로벌은 지난 2022년 6월 홍콩에서 청산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헝다의 청산 심리는 여러 차례 미뤄져 왔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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