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기업들의 연속된 이익 개선에 올해 성장률이 최고 5.5%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연간 매출 2천만위안(한화 약 37억원) 이상인 중국 기업들의 작년 12월 총이익이 전년 같은 달보다 평균 16.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월의 29.5%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매체는 중국 기업들의 이익이 5개월 연속 증가세라는 점에 주목했다. 경기부양책 등으로 전반적인 제조업 업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가 유망하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전망치까지 제시됐다.
베이징대학교의 자오보 경제학 부교수는 "최근 경제 지표가 지속적인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약 5~5.5%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상 증권의 리차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비 제조 부문은 고급, 스마트, 친환경 발전이 심화하면서 이익을 얻게 됐다"며 "산업 이익의 전반적인 개선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수익성 개선, 정책 지원, 생산자물가의 플러스(+) 영역 복귀 등으로 이익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견조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수 진작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된다.
중국금융40포럼 연구소의 궈카이 소장은 "연간으로 보면 기업들의 이익이 2년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수요 약화는 생산을 늘리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게 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 수립에서 내수 진작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정부가 올해 최소 11조위안의 부채를 떠안고 연간으로 11% 정도의 사회적 금융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