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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디 "올해 매그니피센트7, 부진할 것"

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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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럽계 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올해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문디의 크레이그 스털링 미국 주식 리서치 헤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내며, 올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들 역시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등 지난해 미 증시 상승을 이끈 7개의 빅테크 주식을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 미 주가지수 상승에 약 60% 이상의 역할을 한 것으로 추산된다.

스털링 헤드는 "매그니피센트 7종목과 다른 종목 간 밸류에이션 차이와 시장 집중도가 매우 벌어져 있다"며 "이런 역학관계는 끝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즉,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털링 헤드는 지난해 매그니피센트 7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7이 지난해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등의 노력으로 실적을 끌어올리며 다른 기업 대비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지만,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기대감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털링 헤드는 "AI 유포리아가 매력을 잃었다"며 "전형적으로 시장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단기적으로 이를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주식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경제가 온건한 정도의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매그니피센트 7 주가가 부진할 것이란 이유로 꼽혔다.

아문디는 시장에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이는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라며 오히려 연준이 올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해 주가와 기업 실적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아문디는 약 2조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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