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방향성 베팅은 제한된 가운데 네고 물량에 밀렸했다. 커스터디 매도세도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60원 내린 1,33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2.20원 상승한 1,338.5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재확인에도 강한 소비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대비 2.9% 올랐다. 시장 예상치 3.0%를 밑돌았다.
다만 소비가 전월보다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를 웃돌며 달러 약세는 제한됐다.
개장 이후로는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상승 폭을 줄였다.
커스터디 매도 물량도 출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스피는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영향으로 1%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은 5천500억 원 가까이 샀다.
다만 달러-원이 하락 전환한 뒤에는 결제에 하단이 지지됐다.
방향성 베팅은 FOMC와 미국 고용 지표 등 '빅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원 거래량은 100억 달러에 못 미쳤고 장중 변동폭도 작은 수준이었다.
중국에서는 헝다의 청산 소식이 전해졌다.
헝다는 홍콩법원에서 청산 명령을 받았다. 주가는 20% 폭락한 뒤 거래정지됐다.
다만 홍콩 법원이 지정한 청산인이 중국 본토 자산에 통제권을 행사할지는 변수로 남아 있다. 본토 법원이 홍콩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어 실제 청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장중 조선사 수주 소식도 들려왔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2천300억원 규모의 에탄운반선(VLEC) 1척을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 익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와 커스터디 매도로 달러-원이 내렸으나 하단에서는 결제가 받쳤다"라며 "특별한 것 없는 레인지 장세"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PCE 지표에서 양방향 재료가 혼재됐고 FOMC와 고용 지표까지 예정돼 있어 방향성을 갖지 못했다"라며 "내일도 지표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수급에 따라 움직일 듯하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20원 오른 1,33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네고와 커스터디 매도로 하락 전환했다.
장중 고점은 1,339.00원, 저점은 1,335.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6.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4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89% 상승한 2,500.65에, 코스닥은 2.16% 하락한 819.1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4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1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7.92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9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43달러, 달러 인덱스는 103.49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2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7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68원, 고점은 186.2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72억3천400만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