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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ISI "중국 주식 급강세 가능성…애플 등 주목"

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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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H주의 프리미엄 지수

출처: 마켓워치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중국의 본토와 홍콩 주식 시장이 급속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월가의 드문 분석이 나왔다. 월가 최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중국 시장이 '베어 트랩(bear trap)'에 빠졌을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주장을 전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쥴리엔 엠마뉴엘이 이끄는 에버코어ISI의 주식 전략팀은 중국 증시에 대해 "이같은 '베어 트랩'은 급속한 상승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베어 트랩'은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내던지지만, 되려 약세장이 강세장으로 전환하는 지점을 말한다.

에버코어ISI는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등이 중국 당국이 용인하는 '생명선' 아래로 추락했으며, 결국 중국 당국이 구원투수로 나서서 주가를 부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이미 증시 부진에 대응해 일련의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내달 5일부터 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시장에 약 1조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의 밸류에이션은 중국 본토 A주보다도 훨씬 낮은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 지난주 초 항셍지수의 종목 중 88%의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점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에버코어ISI는 지적했다.

에버코어ISI는 "투자심리의 전환은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을 긍정적인 수준으로 치우치게 할 수 있다"며 중국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에버코어ISI는 중국의 부양책을 이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몇 가지 제시했다. 우선 중국에 대해 노출도(익스포져)가 높은 미국 대형 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뉴욕증시 대형주 중 중국에 가장 민감한 종목은 애플(NAS:AAPL)과 테슬라(NAS:TSLA)다. 뉴욕증시 대표 중목인 이 두 종목은 올해 연초 중국에 대한 높은 익스포져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외에 에스티로더(NYS:EL), TE커넥티비티(NYS:TEL)도 중국 노출도가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미증권예탁원증서(ADR) 종목 중에는 알리바바(NYS:BABA), 바이두(NAS:BIDU), JD닷컴(NAS:JD), 트립닷컴(NAS:TCOM), ZTO익스프레스(NYS:ZTO) 등이 있다.

에버코어ISI는 이들 종목은 시총이 10억 달러가 넘으며, 현재 주가가 10년 평균치에 비해 50% 이상 할인됐거나 팬데믹 고점보다 여전히 50% 낮으며, 동시에 올해와 내년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홍콩 시장 상장의 대형주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중국 대형주 ETF FXI(NYSEARCA:FXI)에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에버코어ISI에 따르면 현재 항셍지수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배로,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

관련 종목: 애플(NAS:AAPL), 테슬라(NAS:TSLA), 알리바바(NYS:BABA), 바이두(NAS:BIDU), JD닷컴(NAS:JD), 트립닷컴(NAS:TCOM), ZTO익스프레스(NYS:ZTO), 아이셰어즈 중국 대형주 ETF FXI(NYSEARCA:FXI)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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