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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 신세 면하자…해외자산 매각 중인 비구이위안

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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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으면서 이제 시선은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으로 쏠린다. 거듭되는 유동성 부족과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속에서, 비구이위안은 해외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 구하기에 나서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30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런던 동부에서 시행하는 주택 개발 프로젝트인 '알리사 워프(Ailsa Wharf)' 프로젝트를 매물로 등록했다. 비구이위안은 여기에 4억파운드 규모의 주택 단지를 지을 예정이었다. 지난 2018년 홍콩 기반 펀드와 협력해 8천만파운드 이상을 지불하고 부지를 매입한 프로젝트다.

비구이위안은 이 거래가 상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비구이위안은 작년 10월에 달러 채권에 대해 처음으로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때부터 본격화한 해외자산 매각이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다.

비구이위안은 디폴트 가능성이 커진 작년 10월에 호주 멜버른에 있는 주택 토지 366㏊(헥타르·1만㎡)를 매각했다. 이달에는 시드니 남서부 윌튼 그린에 있는 주택 토지 330㏊를 다른 부동산 개발사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호주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매체는 비구이위안의 해외 포트폴리오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작년 중반을 기준으로 중국 본토 외의 지역에서 31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인도, 홍콩, 영국, 뉴질랜드 등에 분포한 것으로 매체는 설명했다.

다만, 해외 프로젝트를 정리한다고 해서 비구이위안의 유동성이 대폭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자산 비중이 전체의 10% 미만 정도기 때문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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