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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단기 국채 쌓아두는 전략 버려야 할 때"

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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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현금에 준하는 단기 국채(T-bill)를 쌓아두는 위험회피 전략은 곧 매력을 잃을 것이며, 장기 채권으로 전환하는 투자자들이 강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0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후 단기 국채 투자전략은 높은 금리를 안전하게 누리려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거래였지만, 현재는 이미 전체 시장의 성과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번스타인은 분석했다.

모니카 칼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2022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3개월물 T-bill 인덱스의 누적 수익률은 6.1%였으나 블룸버그 미국 채권 지수(Bloomberg US Aggregate Bond Index)의 수익률은 7.5%였다"고 지적했다.

칼슨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이 늘어난다는 것은 금리 하락을 의미하고, 이는 장기 국채금리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장기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볼 때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전 3개월 동안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평균 90bp 하락했다"며 "금융완화 주기가 시작되기 몇 개월 전에 투자했을 때 가장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3개월 먼저 투자한 투자자들의 12개월 수익률은 평균 13.75%를 기록했고, 1개월 전에 투자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10.59%를 기록했다. 첫 번째 금리 인하 때 투자한 사람들이 거둔 수익률은 9.91%로 점점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번스타인은 중앙은행이 예상치 않게 긴축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이 같은 투자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칼슨 전략가는 "수익률곡선을 따라 금리가 평행하게 이동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수준에서 금리가 1% 하락하면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반면 금리가 1% 오르면 최악의 경우라도 제한적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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