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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채용] 2.9대 1→5.1대 1…급반등한 경쟁률

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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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기금운용역 채용경쟁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2023년도 제3차 기금운용직 채용에는 총 137명이 지원해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중순 1차 서류전형을 마무리한 결과 전체 지원자의 40%가량인 54명이 통과해 실무면접을 앞두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채용경쟁률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역 채용 경쟁률은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낮아졌다. 지난해 6월께 29명을 뽑는 제2차 기금운용직 채용에서는 총 85명이 지원해 2.9대 1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연말에는 채용경쟁률이 부쩍 늘었다.

계절적 요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2022년 연말 실시한 2022년도 제4차 기금운용직 채용 때도 38명을 뽑는 자리에 108명이 지원하며 2.8대 1 경쟁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시적이다.

지금까지 지원자가 충분했던 대체투자 외에도 주식, 채권 부문에서도 지원자가 몰렸다.

총 3명을 뽑는 주식 분야에는 총 29명이 지원했다. 국내주식에는 18명, 해외주식에는 11명이 몰렸다. 지난해 6월에는 단 5명이 지원한 모집분야다. 총 7명을 뽑으려던 1년 전 같은 기간에 22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해도 많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총 3명을 뽑는 채권 모집분야에는 총 13명이 몰렸다. 국내채권에는 9명, 해외채권에는 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채권만 뽑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단 2명만 지원했던 것보단 열기가 뜨거웠다. 목표 채용인원이 같았던 지난 2022년 연말에는 채권분야에도 단 10명만 지원했다.

대체투자 부문은 역시나 지원자가 많았다. 사모벤처투자, 부동산투자, 인프라투자에 각각 14명, 29명, 11명 등 총 54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해당 분야도 지난해 6월과 1년 전 각각 36명, 41명보다 지원자 수가 늘었다.

'젊은 인재'가 지원한 숫자도 상당했다.

3년차 이상을 뽑는 전임 자리를 지원한 숫자도 70명이나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6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사실 국민연금이 전주 안에서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구석'에 있다는 지역적 한계와 연봉 측면에서의 아쉬운 부분은 여전하다.

실제 기금법무나 운용지원 등 다른 직무는 여전히 채용경쟁률이 현저히 낮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각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밀려난 운용역과 스스로 떠나간 운용역들이 국민연금으로 눈길을 돌렸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산운용업계 한 임원은 "증권사 운용사 모두 퇴사자가 많았는데 그 자리를 채우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채용이 줄었다"며 "국민연금 쪽이 최근 처우가 좋아질 것이란 얘기가 들리면서, 해외연수나 세미나 등 성장할 기회를 기대하고 지원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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