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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집값, 8개월째 하락…7년 만에 최저

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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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홍콩 집값이 장기간 하락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개선되지 않는 거시경제 환경에 7년 이내 최저치에서 반등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은 홍콩 신용평가부 자료를 인용해 작년 12월 홍콩의 재고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1.39%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8개월째 하락세다.

매체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가장 오랫동안 홍콩 주택시장이 부진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집값 수준은 2017년 2월 이후 가장 낮다고 전했다. 홍콩의 재고주택 가격은 2022년 이래 20% 이상이 내려갔다.

금리 고공행진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전망 또한 밝지 못하다.

리카코프 부동산 리서치의 첸 하이차오 대표는 "올해 1월에 주택 가격이 1%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1분기의 하락률은 2~3%에 달할 것으로 봤다.

나이트프랭크의 마틴 웡 리서치 헤드는 "부동산 시장의 심리가 위축됐고 재고까지 쌓인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매수세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로 가격 추세가 안정될 수 있다"며 "홍콩 주택 가격이 올해 최대 5% 하락 속에서 'L' 자형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택 가격과 반대로 임대료는 상승 중이다. 작년 12월 홍콩 임대지수는 전월 대비 0.86% 높아졌다. 연간으로는 6.61% 올라, 2018년 이후 가장 상승률을 기록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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