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해 소득교역조건지수가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0.8% 상승했다. 월별로는 7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23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2.77로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6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6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0.8% 올랐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증가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과 물량이 증가했고 수입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자동차 수출이 상당히 좋았던 점도 교역조건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34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6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출입가격은 계약시점인 수출입물가지수, 통관시점인 수출입금액지수 간 시차를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한국은행
지난달 수출을 보면 물량지수가 6.2% 올랐고 금액 지수는 3.3% 상승했다. 각각 4개월, 3개월 연속 상승이다.
한은은 제1차 금속제품, 섬유 및 가죽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하며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액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늘었다.
연간으로는 수출물량지수가 0.6% 올랐으나 금액지수는 8.3% 하락했다.
한국은행
지난달 수입은 물량지수가 7.1%, 금액지수가 11.7% 내렸다.
한은은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수입 물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금액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연간으로는 수입물량지수가 3.8% 내렸고 금액지수가 12.5% 급락했다.
한국은행
무역지수는 수출입금액 변동을 가격과 물량 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달러 기준으로 계산한다.
교역조건지수는 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 비율을 나타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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