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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 보험사 이익 신뢰성에 의문…CSM 가정 시행착오 불가피"

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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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지난해 보험업계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이익 규모 변화 등 보험사 정보 신뢰성에 문제가 생겼다며 업계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원장은 30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익의 규모보다는 회계제도 변화를 통해 원래 의도하고자 했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며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를 좌우하는 가정에 대해 시장의 공감대가 쌓이기 전까지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 제공

그는 초고령화 시대의 보험 수요와 공급, 시장 경쟁과 혁신 등 보험산업의 주요 과제도 설명했다.

또 안 원장은 "판매 시장에서의 효율성 개선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중요하지만, 판매 채널에서 다양한 이슈로 이해관계자의 대립이 첨예하다. 법인보험대리점(GA)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보험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보이는 유통시장의 건전성 회복 등에 중장기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개인보험 위주에서 단체보험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향성도 주문했다.

그는 "보험회사는 새로운 위험요인 발굴을 통해 보험 커버리지 확대할 필요 있다"며 "선진국 보험산업은 리스크 선택, 가격산정, 재보험 등 보험사의 인수 가능한 보험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고 짚었다.

안 원장은 최근 보험시장에서 이목이 쏠리는 단기납 종신보험과 관련해서는 "시장 수요가 있고 이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원이 있다면 시장에서 다뤄질 필요가 있다"며 "다만 그 근거는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가 돼야한다. GA를 통해 상품이 공급되는 상황에서 과열 양상을 보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보험연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보험산업의 진로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보험연구원은 저성장으로 유사한 사업모형을 가진 보험회사 간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저성장 환경에서 보험산업이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해야 할 시기라고 봤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성·확장성·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업모형 전환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연구원은 저렴한 가격을 중시해 왔던 소비자가 상품・서비스 질과 사회적 가치 공유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보험사의 소비자 중심 경영과 상생 경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인구구조 및 기후 변화에 따라 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보험사가 노후 소득과 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경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연구원은 '인구·환경변화에 따른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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