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이수용 기자 =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여파가 커지면서 시중은행들이 ELS 관련 상품 판매를 속속 중단하고 나섰다.
다만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 대비 판매 규모와 손실이 미미해 판매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회의를 거쳐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이날 비예금상품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5일부터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차후 시장 안정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H지수 ELT 상품으로 손실이 발생한 고객의 사후관리와 영업점 현장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등 재정비 후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홍콩 H지수 하락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근거로 한 비예금상품위원회의 판단으로 ELS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의 투자상품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판매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ELS 판매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H지수 ELS를 선제적으로 판매를 제한해 타행 대비 판매 및 손실 규모가 미미하다"며 "금융소비자의 투자상품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현재 투자상품 관련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판매정책을 정비하겠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홍콩 H지수는 올해 초 종가 5,672.53을 기록한 뒤 22일 장중 4,943.24까지 밀렸고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전장 대비 2% 하락한 5,3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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