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대형 배송업체 UPS(NYSE:UPS)가 작년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 실적도 암울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UPS는 전장 대비 7.13% 하락한 14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작년 11월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UPS의 주가 급락은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 올해 실적 전망도 시장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다.
UPS는 이날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96달러와 비교해 반토막난 수준이다.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한 249억2천만달러에 그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254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작년 4분기까지 포함해 UPS는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게 됐다.
시장은 UPS가 매출과 이익의 부진도 문제지만 미국 내외 사업이 모두 부진하다는 점을 약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4분기 미국 국내 택배 매출은 같은 기간 7.3% 하락해 169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팩트셋 전망치 173억9천만달러에 미달했다. 국제 택배 매출 또한 6.9% 감소해 46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46억4천만달러에 못 미쳤다.
UPS의 공급망 솔루션 사업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4% 감소하며 33억9천600만달러에 불과했다. 시장 전망치에 겨우 부합한 수준이다.
올해 매출 전망 가이던스도 920억달러에서 945억달러로 제시돼 시장이 실망하게 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UPS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955억1천만달러였다.
UPS의 캐롤 토메 최고경영자(CEO)는 "작년은 유독 어려운 한 해였고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