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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GP, 일찍 반납하면 페널티 안 준다

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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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중기부 차관 "최근 LP 유치 어려운 시장 환경 반영"

오기웅 차관, 모태펀드 관련 벤처투자업계 간담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모태펀드 관련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1.31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펀드 결성을 하지 못해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 자격을 일찍 반납한 운용사에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펀드레이징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벤처캐피탈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모태펀드 관련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올해 모태펀드 GP가 빨리 (자격을) 포기하면 페널티를 주지 않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LP 유치가 어렵기 때문에 운용사가 다음 펀드를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모태펀드의 GP로 선정된 곳은 6개월 이내에 자펀드를 결성해야 했다. 펀드 결성을 하지 못하고 GP 자격을 자진 반납하는 경우 일정 기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할 수 없는 페널티가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LP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벤처캐피탈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조치다. 모태펀드 자펀드 결성을 일찍 포기해 리소스 상실을 최소화하고 후속 펀드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취지다.

오 차관이 언급한 '일찍'의 기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얼마 이내로 GP 자격을 반납해야 페널티 부과를 받지 않는지는 1차 정시출자 공고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출자금의 신속한 결성과 투자 집행을 위해 이같은 방안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GP가 빠르게 자격을 반납하면 후속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해 펀드레이징 능력을 갖춘 다른 운용사에게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벤처생태계에 투자를 많이 집행한 운용사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장관은 "지난해 투자를 많이 한 벤처캐피탈은 올해 출자사업에서 우대해 줄 것"이라며 "올해에도 벤처생태계에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 투자 집행이 많은 운용사는 내년에도 우대하며 약속을 지키는 정부라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계속)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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