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1% 오른 147.62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일본은행(BOJ)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도쿄 개장 무렵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올해 봄 임금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경제활동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 정책 개정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 두 달 정도 노토반도 지진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나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왔다.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이 멀지 않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환율은 한때 147엔 초반으로 후퇴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엔은 점차 낙폭을 줄였고, 오전장 후반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려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고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미일 금리차가 열려진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추측됐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은행은 30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구인건수가 호조를 보였다며 "연준이 이른 시일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올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겠지만 지금은 연준 완화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 지수는 0.16% 상승한 103.565를, 유로-달러 환율은 0.23% 내린 1.0820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속에 0.02% 상승한 7.1892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높아졌지만, 넉 달째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572달러로 0.42% 하락했다. 호주의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1% 상승해 시장 예상치(4.3%)를 하회한 영향을 받았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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