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 매파 색채를 띤 위원들의 발언이 주목받은 영향이다.
3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45bp 오른 0.736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85bp 상승한 1.5380%, 30년물 금리는 1.35bp 오른 1.826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65bp 높아진 2.063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3.92bp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적정 레벨을 탐색하는 움직임이 나온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이틀간의 금리 낙폭이 11.22bp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뉴욕채권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뒤집는 국내 요인이 개장 전 출현했다.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BOJ 의사록 요약본이다. 요약본에서 일부 위원들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 정책 개정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 결정이 지연되면 급격한 통화 긴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향후 긴축에 대한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준 것으로 시장참가들 사이에서 평가됐다.
이번 의사록은 달러-엔 환율 하락, 일본 국채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개장부터 꾸준히 상승해 오전 10시 6분에 0.7539%의 장중 고점을 나타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대기 매수세가 점차 유입됐다. 모든 만기 구간에서 유사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1~2bp가량의 금리 상승폭을 보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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