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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2월 환율, 하향 안정화 가능…변수는 FOMC"

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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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부 매파적 시각 공존…3월 인하 장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2월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환시장 동향 및 2월 전망'에서 "월초 FOMC를 거치며 미 국채 금리가 안정화되는 가운데 중국도 춘절을 맞아 긴 연휴를 보내면서 (달러-원) 환율도 안정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이날(현지시각) FOMC 결과가 2월 초순의 달러-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봤다. 2월 달러-원 환율의 예상 범위는 1,310~1,350원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연준의 올해 첫 FOMC가 변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을 확인하며 위험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둔화하는 가운데 이제는 실제 데이터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향한 연준의 자신감을 더해주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정책전환(피벗)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진다면 달러-원은 달러-엔 환율과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2월에도 달러 강세가 미 국채 금리에 따라 하락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분기 국채 발행 추정치가 감소했고, 3개월 전처럼 장기물 국채의 공급 압박을 고려해 장·단기물의 물량 배분에도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달러화를 떠받친 미 국채 금리가 당분간 흘러내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강한 미국 경제 지표는 연준의 조기(3월) 금리 인하 기대를 제약할 것으로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연준 내부에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안정된다면 현재 금리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매파적인 시각도 여전히 공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은 부담이다"며 "연준이 (인하를) 서두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동 이슈는 달러-원 하락을 지연하는 복병으로 꼽았다.

백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중동에서 미군의 첫 희생이 발생하면서 미국의 보복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이 단호하게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지정학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강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중동 정세 악화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이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전쟁 확대를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하락 요인은 아닐지라도 상승을 부추기지 않으리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외환시장 동향 및 2월 전망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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