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한 데,시장은 일본은행(BOJ) 의사록과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움직였다. 시장 전반으로 '밀리면 사자' 움직임도 강하면서 금리가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7bp 하락한 3.26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5bp 하락한 3.34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4.9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천73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3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6틱 상승한 113.7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91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425계약 순매수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 새벽에 공개될 1월 FOMC 결과에 따라 시장 향방이 결정되겠다고 전망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오늘 장세는 호주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온 영향이 컸다"며 "물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또 한 번 확인이 됐고 언제든 금리 인하는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밀려도 잘 안 밀리는 분위기고, '밀리면 사자' 움직임이 많다"고 언급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고 경기 연착륙에 대한 시그널이 계속되다 보니 1월 FOMC는 완화적이기보다는 조금은 호키시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오른 3.277%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하락한 3.360%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42bp 올라 4.3324%, 10년 국채 금리는 3.92bp 하락해 4.0338%를 나타냈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장단기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서울채권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BOJ 의사록이 영향을 끼쳤다.
개장 직전 BOJ가 공개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올해 봄 임금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이고 경제활동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 정책 개정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후 오전 장중 호주 물가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강세로 전환됐다.
호주의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가중평균)은 3.40%로 나타나 예상치 3.70%를 하회했다. 직전치 4.30%보다도 낮았다.
4분기 CPI는 4.1% 상승하며 예상치 4.3%를 밑돌았다.
이에 호주 국채 금리가 강해졌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기 시작하더니 오후 들어서는 더욱 급격하게 하락해 전장 대비 12bp 이상 내렸다.
국고채도 이에 연동돼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밀리면 사자' 움직임이 강해 금리가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1bp가량 내렸다.
장 마감 후 한국은행은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4조5천억원 규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준 마감일을 앞두고 지준적수가 부족세를 나타내고 콜금리도 상승하면서 한은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고채 및 통안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했으나, 단기 구간의 금리는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73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915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3만3천30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1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1천61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841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7bp 오른 3.319%에 고시됐다.
반면 3년물은 0.7bp 하락해 3.261%, 5년물은 1.1bp 내린 3.294%로 고시됐다.
10년물은 0.5bp 하락한 3.345%를 나타냈다. 20년물은 1.4bp 내린 3.326%, 30년물은 1.5bp 하락한 3.283%를 기록했다. 50년물은 1.3bp 내린 3.259%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3bp 오른 3.399%, 1년물은 0.8bp 오른 3.310%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6bp 내린 3.312%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7bp 내린 4.00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8bp 하락해 10.424%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680%, CP 91일물은 변함 없이 4.230%로 마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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