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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M7이 지배한 증시, 닷컴버블과 지나치게 유사"

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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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M7)' 중심의 기술주들이 시장의 흐름을 지배하는 최근 뉴욕증시 분위기가 2000년 닷컴버블 때와 우려스러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JP모건의 글로벌 퀀트전략팀은 투자자들에게 "M7의 시장 지배력은 1990년대 닷컴버블 당시 시장의 모습과 기묘하게 닮았다"는 서한을 보냈다.

JP모건의 쿠람 차우드리 분석가는 뉴욕증시의 상위 10개 종목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A주와 C주,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브로드컴, JP모건 10개 종목에 대해 비중을 줄이는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말 기준 MSCI USA에서 이 10개 종목의 비중은 29.3%에 달했다. 이는 닷컴버블 당시인 2000년 6월의 수치 33.2%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차우드리 분석가는 "역사적으로 보면, 닷컴버블과 비슷한 사태는 '비이성적 과열'로 인해 무너졌었다"며 "물론 닷컴버블 당시와는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사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상위 10개 종목과 다른 종목 간의 괴리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차우드리 분석가는 덧붙였다.

그는 MSCI USA 상위 10개 종목의 선행 수익률 스프레드와 다른 종목 간의 격차가 20년전보다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이 일부 종목에 집중된 시장은 주식시장 투매 시 더욱 큰 리스크를 준다"며 "탑 10개 종목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신중한 접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상위 10개 종목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6.8배로, 닷컴버블 당시의 41.2배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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