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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메타버스 수시출자, 4개 조합 '출사표'

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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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조합 중 3개 컨소시엄, 펀드 조기 결성 역량 '관건'

한국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메타버스 분야 접수현황

출처=한국벤처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일명 '메타버스 펀드' 수시출자 사업에 4개 조합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개 운용사를 제외한 3개 조합이 모두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1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2023년 12월 과기정통계정 수시 출자사업에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아일럼인베스트 ▲노보섹인베스트먼트·바로벤처스 ▲티비인베스트먼트·신한투자증권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요청한 출자액을 모두 합치면 960억원이다. 이를 통해 1천67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펀드는 메타버스 관련 분야 투자가 주목적이라 일명 메타버스 펀드로 불린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아일럼인베스트 조합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제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진행된 메타버스 펀드 GP에 도전했으나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M&A·문화콘텐츠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다. 아일럼인베스트먼트도 메타버스 초기 기업에 투자해 온 만큼 양사가 의기투합해 펀드 운용의 묘를 살릴 것으로 보인다.

노보섹인베스트먼트·바로벤처스, 티비인베스트먼트·신한투자증권 등 2개 조합은 펀드레이징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이거나 금융권에 뿌리를 둔 운용사가 컨소시엄에 각각 합류했기 때문이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바로벤처스의 경우 바로크레디트대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펀드레이징 시 지원이 기대된다.

이번 수시 출자 사업은 펀드 조기 결성, 신속한 투자를 확약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준다. 선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확약하거나, 연내 80억원 이상(펀드 최소결성금액의 20%) 투자한다고 제안하는 경우다.

모태펀드가 수시출자 사업을 진행한 건 지난해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티케이인베스트먼트·엘에스에스피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펀드 결성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원래 이 컨소시엄은 모태펀드에서 240억원을 받아 437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들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려운 펀드레이징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펀드를 조성하지 못했다. 결국 양사는 1년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할 수 없는 페널티를 받았다.

모태펀드에 메타버스 분야가 신설된 건 2022년이다. 당시 투자 조건은 메타버스 관련 기업 M&A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집행해야 하는 것이었다. M&A 자체가 적은 데다 집행 영역도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한정돼 있었던 만큼 운용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았다.

첫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단 리더스기술투자 뿐이었는데 모태펀드는 GP 자격을 주지 않았다. 이후 수시출자 사업을 진행할 때 메타버스 M&A 의무 투자 비율을 40%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수시출자에서 대성창업투자가 GP로 선정돼 1천1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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