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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정부, 채권 이자만 작년 228조원…롤오버로 연명

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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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지방정부가 재정수지 악화 국면에서 이자 비용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정 비용 때문에 채권 롤오버(만기연장)로 지출을 연명해야 하는 상황으로 진단됐다.

31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의 총부채 잔액은 작년 말 기준 40조7천4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7천551조원가량이다.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이 부채 수치에는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일반채권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특수 용도로 쓰이는 특수목적채권이 포함됐다. 중국 지방정부의 자금조달 특수 법인인 'LGFV'가 발행한 채권과 장부 외 차입금은 제외한 것이다. 제외 금액 역시 수십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매체는 추정했다.

이에 따른 이자는 이자 지급액은 작년에만 1조2천300억위안, 한화로 228조원이다.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그나마 중국의 시장금리가 2021년을 기점으로 하향했기에 부채 증가율 대비 덜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화면(화면번호 6533번)에 따르면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020년 말에 3.1902%에서 현재 2.494%를 보인다.

이자 비용으로 재정이 줄줄 새면서 부채 감축은 언감생심이다. 채권 만기 도래분도 대부분 새로운 채권 발행을 통한 롤오버에 치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는 "늘어나는 이자 지급 부담이 지방정부의 수입을 잠식하고 있다"며 "신규 채권 발행으로 원금을 내기에도 빠듯해 이자 상환액까지 못 미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만기가 도래한 지방채권 원금의 90%가 신규 채권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상환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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