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향후 긴축이 예상되는 일본은행(BOJ)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보다 더 많이 의식한 장세로 풀이됐다. 국채 입찰 이후 대기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중 방향이 바뀌었다.
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36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38bp 내린 0.7022%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4.38bp 하락한 1.4962%, 30년물 금리는 3.13bp 내린 1.7987%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43bp 낮아진 2.0407%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강세였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가 11.95bp 하락한 3.9143%를 기록했다. 종가 금리로는 연중 최저치다.
뉴욕채권시장 참가자들은 FOMC를 소화하면서 매수세를 강화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더 강한 자신감이 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조금 더 좋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장 3월 인하가 아니더라도 향후 완화 기조는 분명하다는 인식이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쿄채권시장은 개장 때 미국채 강세를 따라가지 않았다. 미국의 금리인하보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먼저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공개한 매파적 성격의 의사록 이후 채권 재차 출현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9분에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7460%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재무성이 실시한 10년물 입찰이 끝난 이후 대기 매수세가 움직였다. 총 2조1천786억엔이 낙찰된 10년물 입찰은 3.65배의 응찰배율을 나타냈다. 이전 회차보다 높아져 매수 심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찰 이후 시장은 계속 강해졌다. 중기물부터 초장기물까지 고른 금리 낙폭을 보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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