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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 "실손 간소화 시스템 구축 시급…전직원이 TF팀"

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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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오는 10월 시행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관련 데이터 전송기관 선정에 앞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원장은 1일 보험개발원이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관련 질문에 "실손 간소화가 10월 시행되는데 시스템 구축을 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며 "개발원 전 직원이 하나의 TF팀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제공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에 따라 소비자는 올 10월부터 보험 관련 서류를 병원에서 보험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병원에서 보험사로 데이터를 보낼 때는 전송대행기관을 거쳐야 하는데, 보험개발원이 유력한 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장기적·구조적 고령화라는 어려움 속에 보험산업은 새로운 전환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보험개발원이 세계 최고의 보험산업 컨설팅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 제시 ▲통합 인프라 구축 ▲新 시장 진출을 위한 요율 및 상품개발 등 지원 ▲新 제도에 적합한 컨설팅 서비스 및 시스템 제공 등을 사업 계획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개발 등을 지원하고 요율산출 방안을 보험업계와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보험산업 인프라가 미흡한 동남아시아 보험 정책당국과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도 계획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MOU를 체결했고, 올해에는 상반기 필리핀 보험위원회(IC),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국(ISM), 태국 보험요율산출국(IPRB), 베트남 보험요율산출기구(VIDI)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등 신제도에 적응해야 하는 보험사를 위해 컨설팅에도 나선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가 위험 및 지급여력을 자체적으로 평가·관리하는 ORSA(Own Risk and Solvency Assessment) 제도의 안착·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보험·금리리스크 등 부채 관련 리스크뿐만 아니라 자산에 대한 신용리스크까지 검증영역을 확대해 종합적인 리스크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IFRS17 책임준비금 검증 소프트웨어(SolV)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는 보험사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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