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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 美부동산 손실에 주가 20%↓…상업부동산 공포 확산

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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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중심가에 있는 아오조라은행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일본 은행인 아오조라 은행 (TSE:8304)이 도쿄 증시에서 20% 이상 폭락했다.

전날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에 이어 일본 은행마저 미국의 상업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면서 미국 상업 부동산발(發) 손실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오조라 은행은 이날 올해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280억엔가량(약 2천549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예상한 가이던스 240억엔 순이익에서 손실 전환될 것을 예상한 것이다.

아오조라 은행은 또한 자본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배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에 주당 76엔의 배당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주당 154엔에서 대폭 줄인 것이다.

아오조라 은행은 미국 오피스 대출에서 324억엔(약2천95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금리와 원격 근무로 인해 상업 부동산 시장이 극도로 적은 유동성과 부정적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아오조라 은행은 미국의 금리 상승에 따른 해외채권의 매각으로 410억엔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오조라 은행은 4월에 시작하는 새 회계연도에는 약 170억엔가량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배당을 늘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오조라 은행의 주가는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21.5%가량 하락한 2천55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오조라 은행의 사태는 전날 미국 지역 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NYS:NYCB)가 깜짝 분기 손실을 공개한 이후 나왔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도 뉴욕장에서 30% 이상 폭락했다.

회사는 미국 오피스 섹터의 자산가치 재산정으로 상각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으며, "오피스 섹터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분기에 충당금을 늘리고 배당을 줄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고금리 환경으로 지역 은행권 위기가 불거질 당시 다음 위험 섹터는 상업 부동산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른 바 있다.

미국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상업 부동산 부문의 디폴트가 늘어나고 관련 은행들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에 이어 일본 은행마저 미국 부동산에 투자했다 손실을 기록하자 관련 공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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