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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1월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로 반등한 데서 약간 둔화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보다 살짝 높다.
1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4%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3.3%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에서 식품, 주류 및 담배가 전년동월보다 5.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봤다. 이는 지난해 12월에는 6.1% 오른 바 있다.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가 4.0%, 비에너지 산업재가 2.0% 올랐고, 에너지는 6.3% 하락했다고 유로스타트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승리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ING의 피터 밴든 호이테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은 빨라진 물가 상승률과의 장기간의 싸움에서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며 "연간 인플레이션이 12월에 2.9%에서 1월에 2.8%로 하락했으나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것보다 둔화세가 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 상승으로 판매 가격이 압력을 받을 수 있어 올해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수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의견에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는 예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월 3.4%에서 1월에 3.1%로 낮아진 점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이 지속적으로 ECB의 비둘기파들은 신속한 금리인하 주장이 정당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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