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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연준, 또 실수 가능성…고금리 지나치게 오래 끌어"

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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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다시 정책 실수를 범할 수 있다는 월가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월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들이 연준의 정책 실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일 제롬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의 논의에 기반하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지나치게 높은 금리 수준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의 고문인 엘-에리언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3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후퇴시키려는 파월의 발언은 연준이 또다시 한 발 늦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인플레이션 초기 인플레가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오판단을 내린 것처럼 고금리를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이다.

연준이 필요 이상의 고금리를 지나치게 오랜 시간 유지하면서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금융시장의 움직임도 연준의 정책 실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전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한 반면 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채권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는 반면 증시는 연준의 정책 실수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랙 창립자는 분석했다.

노무라의 시장 전략가 찰리 맥엘리곳 또한 3월 인하 기대를 일축하려고 한 파월의 전략은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3월 회의 전까지 꾸준히 둔화할 경우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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