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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급 2명 외부 수혈' 우리카드, 디지털 조직 중량감 더했다

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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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익·유태현 영입, 디지털·IT그룹만 전무급 2명

우리카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디지털·IT 사업 강화에 나선 우리카드가 관련 조직에 중량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디지털 사업 본부를 디지털·IT그룹으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외부에서 전문가 2명을 전무급 인사로 영입해 관련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박위익 전무와 유태현 전무가 이달 디지털·IT그룹에 합류했다. 디지털·IT그룹 내에서 박 전무는 D&D사업본부, 유 전무는 글로벌 페이먼트팀에 배치됐다. 2명의 인사 모두 최근 외부 출신이다.

박 전무는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 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 학사, 뉴욕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석사 출신인 그는 JP모건 뉴욕 본사, 삼성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비자코리아, 언스트&영(EY) 등을 거쳤다. 우리카드에 합류하기 전엔 SGI서울보증에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맡았다.

그가 이끄는 D&D사업본부는 최근 조직 개편에서 신설됐다. 디지털(Digital)과 데이터(Data) 사업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우리카드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WON마켓 멤버스, 마이데이터 등 신규 플랫폼 비즈니스도 주관한다.

글로벌페이먼트팀에 배치된 유 전무는 디지털 플랫폼 전문가다. 1969년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법학과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LG그룹을 거친 이후 줄곧 신한카드에서 일했다.

신한카드에선 디지털First본부장, 플랫폼BIZ그룹장을 역임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당시 출시했던 서비스가 신한페이판(PayFAN), 페이스 페이(Face-Pay) 등이다. 페이스 페이는 바이오 결제가 부상할 것을 예상하고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서비스였다.

이달 우리카드에 합류한 그는 글로벌 페이먼트팀에서 해외 결제 신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외환통장, 트래블월렛 등과 같이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다(多)통화 기반 해외결제 사업을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올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디지털·IT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조직에서 가장 큰 단위인 '그룹'을 기존 1개 그룹에서 3개 그룹으로 확대했다. 이전까지 유일한 그룹이었던 경영지원그룹을 해체하고 카드서비스그룹과 금융서비스그룹, 디지털·IT그룹 등 3개 그룹을 신설했다.

카드서비스그룹은 본업인 카드 사업을 총괄한다. 카드서비스그룹 아래 마케팅본부와 기업영업본부, 채널영업본부, 영업추진본부를 배치했다. 금융서비스그룹은 할부금융, 카드대출, 글로벌 사업 등을 맡아 수익 다변화를 책임진다.

디지털·IT그룹은 아래에는 D&D사업본부와 IT본부가 있다. IT 본부는 '최고정보책임자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지낸 김창규 상무가 이끌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디지털·IT그룹에만 전무급 이상 임원을 2명 배치해 조직 무게감을 더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디지털과 IT 사업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IT 업무를 맡았던 계열사 우리FIS 인원 일부가 우리카드 내 관련 부서로 재배치됐다"며 "카드업의 디지털화가 화두인 만큼 관련 조직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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