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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프 "원유·가스 가격, 수요·공급 불균형에 변동성 커"

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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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케네스 로고프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원유와 가스 가격이 팬데믹 이후로 이어져 온 수요와 공급 불균형 때문에 큰 변동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고프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원유와 가스 가격이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2020년 배럴당 14달러까지 하락했으나 2022년 6월에 배럴당 133달러까지 급등했다. 미국 가스 가격 역시 마찬가지로 2020년 갤런당 1.77달러에서 2022년 갤런당 5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몇달간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에 가격이 둔화했다. 브랜트유는 배럴당 80달러선, 가스 가격은 갤런당 3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로고프 교수는 "팬데믹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에너지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일이었다"며 아직도 에너지 시장이 팬데믹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세계 총 원유 수요는 지난해 하루 평균 230만배럴로 증가했으며, 2050년에는 이보다 4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에서 올해만 1천억달러 이상의 에너지기업 인수·합병(M&A)이 이뤄지는 등 많은 에너지 대기업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만성적 공급부족 문제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로고프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부문 투자가 급격히 늘지 않는다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수요와 공급 충격이 에너지 시장을 요동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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