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삼성전자, 평택 P5 장비 계약 시작…"투자 기조 유지"

24.02.0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전자가 평택에 착공 예정인 'P5' 공장에 들일 장비를 속속 확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비 반입 계약은 통상 준공 수년 전부터 체결하기 때문에 이르면 2026년부터 P5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 평택 공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 화면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P5의 장비 계약을 위해 다수의 국내외 장비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계약이 잠정 결정된 곳은 미국의 써모피셔사이언티픽(써모피셔)을 비롯해 네덜란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업체 ASML 등이다.

써모피셔의 경우 바이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회사로, 최근에는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군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는 지난 2014년 '체외진단기' 사업 협력을 맺은 바 있다. P5에는 전자현미경을 반입할 계획이다.

ASML의 EUV 장비는 사실상 조달 자체가 관건이다. 장비 선점이 바로 반도체 초격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 사장 등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특히 2나노(nm) 이하 반도체의 핵심인 하이-NA EUV의 경우 이르면 2025년부터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소부장 업계 관계자는 "장비사마다 계약 시점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첨단 장비의 경우 반입 수년 전부터 논의하고 해당 팹에 적합하게 기계 자체를 조율한다"며 "이런 장비의 경우 통상 1~2년 전에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장비 계약 동향은 평택 P5 건설 속도를 늦춘 것과도 다른 얘기가 아니다.

지난달 30일 삼성물산은 P5 건설 현장 일부 협력사에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중단 이유는 P5의 설계 도면 수정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4월 말에서 5월께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5공장 건설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터파기와 구조물의 뼈대를 박는 파일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재는 최소 인력만 남긴 채 작업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장 공사는 주택과 달리 수시로 도면이 변경되고, 공기도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공기 연장에 따른 비용 부담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