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의 PF우발채무 감소세가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기평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건설은 계열의 지원을 바탕으로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며 PF우발채무를 유의미하게 축소하고 있다"며 "이는 태영건설의 대응과는 차별화하는 지점"이라고 분석했다.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 리스크가 부각되기 시작한 이후 그룹의 자금대여와 메리츠펀드 자금출자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았다.
계열 지원에 힘입어 유동성 리스크가 줄어든 가운데 롯데건설은 본 PF 전환을 통해 PF 우발채무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개발사업 PF우발채무는 4조6천억원으로, 지난 2022년 11월 말 5조8천억원과 비교해 1조2천억원가량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서초 헌인마을이 본 PF로 전환되면서 지난달 9일 기준 도급사업 PF우발채무 잔액은 4조5천억원으로 추가로 감소했다. 정비사업을 포함한 PF우발채무 규모는 5조4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롯데건설은 내달 만기 도래하는 메리츠 펀드 관련 금융 비용 감소를 위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2조7천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 중이다.
계열사들이 후순위 투자자로 7천억원가량을 투입하고,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기평은 "건설에 대한 계열의 지원이 장기화하고 있으나, 최근 케미칼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의 실적이 과거 대비 개선되고 있는 점은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기업평가]
롯데건설의 PF우발채무 잔액 중 상환 예정분과 장기 대출 등을 제외하고 올해 만기 연장이 필요한 우발채무 규모는 2조4천33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기평은 "대부분을 현재 조성 중인 펀드 2조7천억원을 통해 안정적인 만기 구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본 PF 전환 예정인 우발채무 1조4천417억원에 대해선 모니터링이 필요하나, 보유 현금성자산 약 2조원을 고려할 때 해당 우발채무와 관련해 유동성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과중한 PF우발채무가 감소하지 않는 이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부채비율이 233.5%까지 상승한 건 롯데건설의 등급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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