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리 인상 시 기업 R&D 투자 줄지만…재벌은 예외"

24.02.0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충격이 있을 때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줄어들지만, 그룹사 내부 자금 조달이 용이한 재벌 기업은 투자 감소 규모가 비교적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진형 카카오 연구위원(경제학 박사)은 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monetary policy shock and R&D investment(통화정책 충격과 R&D 투자)' 제하 발표를 통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조진형 위원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분기별 기업 재무 자료와 거시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통화정책 충격이 R&D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재벌과 같은 대기업 집단은 내부 자금 조달 능력이 높아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R&D 지출 감소가 적은 반면 비대기업 집단은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규모 변동이 컸다.

조 위원은 "단적인 예로 삼성전자는 콜 금리(기준금리)의 변화에 따라 R&D 투자액이 초반에는 감소하는 쪽으로 나타났으나 장기적으로는 감소 폭이 뚜렷하지 않은 반면 비재벌인 화천기계는 콜 금리 변화에 따라 투자를 대폭 줄인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긴축적 통화 정책이 장기적으로 R&D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재벌과 비재벌이 뚜렷하게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위원은 해당 논문이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 'Three Essays on Korean Capital Market'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카카오의 공식 입장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이규선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