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리츠(REITs) ETF의 배당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리츠fn ETF의 분배(배당)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지난 1일 변경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해당 ETF의 분배금은 40원이다. 월 분배 수익률은 0.59% 수준으로 연 환산으로는 약 7%에 달한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부투법)에 따라 이익배당 한도(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한다. 90% 이상을 주주에 배당하면 법인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높은 배당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ARIRANG K리츠fn ETF'는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22년 5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지난해 총분배금은 620원으로 분배 수익률은 9.1%를 기록했다.
주요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한화리츠 ▲삼성FN리츠 등이다. 국내 증시 상장 리츠 중 1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총보수는 0.25%이다.
올해 전 세계 중앙은행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츠의 자금조달 부담이 낮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리츠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배당 여력이 커질 수 있다.
윤준길 한화운용 ETF운용팀장은 "분배지급 주기 변경으로 매월 지속적인 현금 흐름으로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우려가 낮은 리츠에 자산 배분한다면 금융자산의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운용의 분배지급 주기 변경은 월배당 ETF의 운용자산(AUM) 증가세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출처: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프리미엄 시리즈 ETF 3종의 AUM은 지난달 25일 3천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12월 말 상장 이후 약 한 달 만에 AUM 340억원을 넘어섰다.
첫 번째 월 분배율은 주당 102원으로 약 1%를 기록해 연 배당금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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