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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떠나는 애널…LG전자, IR 상무에 박원재 미래에셋 연구원 영입

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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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전자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박원재 전 미래에셋증권 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를 IR 상무로 영입했다.

5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원재 상무는 지난 1일 자로 LG전자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박원재 상무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전자 및 전자부품 등을 담당하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그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0년 부국증권에서 증권가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박원재 상무는 오랜 기간 테크 분야 애널리스트와 고객 자산 관리 경험을 갖고 있다"며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IR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산업계의 러브콜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산업계에서 증권사로 이직한 사례가 빈번했지만, 최근에는 그 반대다. 특히 일반 기업체 출신의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러브콜이 두드러진다.

그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위기론'이 있다. 산업 환경이 복잡해지고 전략 고도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보다 다양한 직무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종합적인 시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LG디스플레이는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남대종 연구원을 영입했다. 남대종 전 연구원의 경우 LG디스플레이에서 근무하다가 증권가로 넘어간 사례다. 현재 그는 LG디스플레이에서 산업 분석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보다 앞서 SK스퀘어는 NH투자증권에서 도현우 반도체 연구원을 투자 담당 상무로 스카우트했다.

도현우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자전산학과 출신으로, SK하이닉스에서 D램 개발을 담당했다. 증권사로 이동한 뒤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7월께 다올투자증권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김양재 연구원을 파운드리 전략 담당으로 영입했다. 김양재 전 연구원은 10년가량 다올투자증권에서 근무하며 삼성전자 등 전자 업계를 전담했으며, 지난해 증권사 중 최초로 삼성전자의 분기 적자를 예상해 주목받은 바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IR은 물론 전략, 재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증권사 출신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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